비아그라(실데나필)는 남성 성기능 중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원래 목적은 심장 순환 기능 개선으로 만들어졌지만 심장보다 발기부전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PDE5 저해제의 일종으로 음경으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발기부전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기능 때문에 다른 곳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아그라의 대표적인 부작용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아그라의 적정 용량
비아그라의 용량은 25~100mg 으로 다양합니다. 약은 저용량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용량을 올려서 복용합니다. 성행위 30분~4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용량은 증가할수록 대체로 조금 더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저용량이라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이 경우 복용을 즉각 중단하고 증상이 심할 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부작용 | 25 mg (n=312) |
50 mg (n=511) |
100 mg (n=506) |
대조군 (n=607) |
| 두통 | 16% | 21% | 28% | 7% |
| 홍조 | 10% | 19% | 18% | 2% |
| 소화불량 | 3% | 9% | 17% | 2% |
| 시야 문제 | 1% | 2% | 11% | 1% |
| 코막힘 | 4% | 4% | 9% | 2% |
| 허리 통증 | 3% | 4% | 4% | 2% |
| 근육통 | 2% | 2% | 4% | 1% |
| 메스꺼움 | 2% | 3% | 3% | 1% |
| 어지러움 | 3% | 4% | 3% | 2% |
| 발진 | 1% | 2% | 3% | 1% |
두통
두통(군발성 두통,편두통 포함)은 비아그라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용량에 따라 16~28%의 빈도로 나타났습니다. 복용량이 많을수록 빈도는 증가했습니다.
이는 비아그라의 혈류량 증가 효과 때문입니다. 뇌를 포함한 머리 쪽에도 혈류량의 변화가 생겨 두통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통이 심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 진통제를 복용해볼 수 있으며, 용량을 낮추거나 복용을 중단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홍조
복용 후 약 20% 정도의 사람들이 얼굴 붉어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혈류량의 변화 때문에 나타납니다. 피부 주위의 혈관에 혈류량이 증가하여 얼굴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약제 복용 후 얼굴색이 빨갛게 되거나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하다면 약의 부작용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통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재발을 방지하려면 용량을 낮추는 것이 방법입니다.
배탈
비아그라는 평활근(민무늬근)을 진정시켜 음경 주변부의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문제는 위장관 주변의 평활근에도 영향을 미쳐 배탈이 날 수 있습니다. 용량에 따라 3~17%의 사람들이 배탈을 경험했으며, 이 수치는 고용량일수록 빈도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비아그라는 술과의 상호작용을 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아그라와 알코올을 같이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혈압
비아그라는 혈관의 긴장을 완화하여 혈관을 확장시키면서 혈류량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낮아질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이 있을 경우 힘빠짐,어지러움증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저혈압은 복용 후 1시간 후 가장 심하게 나타나며, 복용 후 4시간 이내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이전의 저혈압 과거력이나 갑자기 빨리 일어나면 기립성 저혈압 등으로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압약,알파블로커(탐스로신; 전립선 비대증 약), 질산염 등을 복용 중이라면 저혈압이 더 잘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약제들을 복용 중이라면 비아그라의 복용에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질산염이나 리오시구앗(폐동맥 고혈압 약제) 등의 약제와 비아그라의 동시 복용은 저혈압의 위험이 특히 높아 피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발기
때로는 의도치 않게 발기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음경에 몰려있는 피가 제 때 빠지지 못해서 생긴 결과입니다. 드물지만 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간이 꽤 지나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병원에 즉시 가야합니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음경의 영구적인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야 문제
눈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장기입니다. 만약 눈에 문제가 생긴다면 굉장한 공포로 다가올 것입니다. 비아그라는 눈의 작용에 중요한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시야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시야에 문제는 보통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광과민성, 색맹 등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입니다. 용량에 따라서 1~11%로 나타나며, 고용량일수록 부작용의 빈도가 많았습니다.
간혹 시각 신경(뇌와 눈 사이 정보 전달)에 충분한 피가 흐르지 않을 경우 한쪽 혹은 양쪽 눈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이를 비동맥염 앞허혈시신경병증(NAION)이라고 합니다. 비아그라 복용 중인 남성에서 나타날 확률이 일반인보다 2배나 높습니다. 발병 빈도 자체는 매우 낮지만, 50세 이상이거나 심장 문제,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이 있을 경우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혹여나 복용 후 눈이 안보인다면 즉시 의료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이 경할 경우 저용량 복용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비아그라는 남성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약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대체로 부작용이 있어도 경한 경우가 많으며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야 문제, 저혈압 등 심한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처치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바로 고용량을 복용하기보다는 천천히 저용량부터 복용하면서 효과 및 부작용의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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