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딸기를 즐겨드십니까? 특정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딸기. 이제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를 해 언제나 접할 수 있게 된 과일입니다. 딸기는 특유의 단 맛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 맛 때문에 어떤 분들에게는 먹기 망설이게 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당뇨가 있으면 아무 음식이나 쉽게 먹지 못합니다. 혈당을 높일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쌀밥, 라면이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 역시 특유의 단 맛 때문에 먹게 되면 혈당이 높아질까 봐 안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몇몇 과일은 분명히 혈당을 높이지만 오히려 당뇨에 도움이 되는 과일도 많습니다.
과연 당뇨 환자가 딸기를 먹어도 괜찮은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당뇨가 있어도 단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심한 당뇨가 아니고서는 여전히 케이크, 과자 등을 먹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먹느냐입니다. 딸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딸기는 분명히 맛있고 단 과일입니다. 당뇨가 있다고 이 맛있는 것을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딸기는 좋은 영양분이 매우 풍부한 과일입니다.
우선 딸기는 매우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딸기 1컵은 46 칼로리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결국 비만,과체중이 당뇨를 포함한 각종 성인병을 심화시키는 원인인 만큼 딸기는 체중 감량 및 각종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딸기는 또 섬유질이 매우 풍부합니다. 딸기 1컵에는 3g의 섬유질이 들어있습니다. 이는 하루 권장량의 12%에 해당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을 때 섬유질이 중요한 이유는 섬유소가 우리 몸에 당이 들어왔을 때 천천히 흡수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즉, 갑자기 혈당이 치솟는 경우를 줄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 역시 풍부합니다. 이 중 특히 비타민 C와 마그네슘이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주어 당뇨의 위험을 낮춰추고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C는 당뇨의 위험성도 낮출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고혈압과 같은 당뇨의 합병증의 위험 역시 낮춰줍니다.
딸기는 당지수가 낮은 식품입니다.
흔히 당뇨 환자가 어떤 음식을 먹을 지 결정할 때 쓰는 척도가 바로 당지수입니다. 당지수는 음식을 먹은 뒤 우리 몸에서 혈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 지를 수치화한 것입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혈당을 빨리 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55보다 낮을 경우 당지수가 낮다고 볼 수 있는데 딸기는 40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가 있더라도 혈당에 영향을 적게 주는 과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딸기는 당지수가 낮은 편이며, 섬유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칼로리도 낮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당뇨 환자가 딸기를 먹어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딸기로 건강도 챙기시고 맛도 챙기시기 바랍니다.
참고: healthline 'Is it OK for people with diabetes to eat strawberries?'
'약,건강에 좋은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와 망고 (69) | 2022.09.29 |
---|---|
비타민 B12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 (65) | 2022.09.28 |
당뇨와 수박 (97) | 2022.09.21 |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79) | 2022.09.15 |
당뇨와 바나나 (98) | 202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