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와 수박

출처: Qua nutrition

 

 무더운 여름 하면 떠오르는 과일이 있습니다. 바로 수박입니다. 수박은 수분이 가득 들어 있어 맛뿐 아니라 여름에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특유의 시원한 맛 때문에 여름이 아니어도 찾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는 분들은 수박을 먹어도 되는 지 걱정을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당뇨가 있으면 특히 먹는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수박에도 당이 어느 정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박을 먹을 때 현재 식단을 고려했을 때 수박이 영향을 미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가 있을 때 수박을 먹어도 되는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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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 수박은 매우 훌륭한 과일입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A,C,B-6부터 마그네슘, 섬유질, 철분,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 A는 심장, 신장, 폐기능에 도움이 되며, 눈 건강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C는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감기 등을 이겨낼 때 면역력을 올려주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수박은 90%이상이 물로 돼있는 과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식단 조절 및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수박에는 리코펜이라는 카로티노이드 색소가 들어 있습니다. 이 색소 때문에 수박의 색은 빨갛습니다. 토마토에도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은 굉장히 강력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을 낮춰주며, 다른 심장병 및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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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의 당지수는 어떨까요?

 

 특히 당뇨가 있을 때 음식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어떤 음식을 먹어야 될지 지표가 되는 것이 바로 당지수입니다. 당지수란 음식을 섭취한 뒤 얼마나 빨리 혈당을 올리는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일수록 혈당을 빨리 올립니다. 대표적으로 라면, 쌀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 환자는 당지수가 낮은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지수가 55 이하인 경우 당지수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당지수가 70 이상인 경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당지수가 다릅니다. 안타깝게도 수박은 당지수가 72로 높은 과일에 속합니다. 

출처 : 닥터키친

 

 하지만 여기서 당지수 외에도 고려해야 하는 수치가 있습니다. 바로 혈당부하입니다. 

 

혈당 부하는 당지수와 식품의 표준 양(100g)을 고려한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지수보다 더 정확한 지표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보통 혈당 부하는 10 이하가 낮으며, 10~19가 중간, 19 이상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즉, 당뇨 환자는 10 이하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은 당지수는 72로 높지만 혈당부하는 100g당 2로 굉장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수박을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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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적으로 수박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당지수가 높지만 혈당 부하는 낮아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되는 과일입니다. 물론 당지수가 높은 과일이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을 때 수박을 꼭 먹어야 한다면 전체 식단을 살펴본 후 어느 정도의 양을 먹을지 정해야 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는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눠서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시원한 수박, 당뇨 환자가 먹어도 되지만 어느 정도 먹어야 할 지 계획을 잘 짜신 후 드시기 바랍니다. 

 

 

참고: Healthline 'Can i eat Watermelin if i have diab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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