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 특히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요즘에는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감기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기침,콧물,기침, 콧물, 열 등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며, 독감 유행 기간에는 독감 검사를 진행합니다. 여기에 모두 해당 안될 경우 그제야 감기 혹은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질환에 사용되는 약제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증상에 따른 약제는 비슷하게 사용이 됩니다. 열이 나면 해열진통제를, 가래가 많으면 가래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병원에 감기 증상으로 가면 일반적인 증상(발열, 콧물, 가래 등)에 필요한 약제를 모두 처방해줍니다. 그래서 처방전을 보면 3가지 이상의 약제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한 가지만 있다면 거기에 맞는 약제만 드시고 싶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각각의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약제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흔히 말하는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는 약제로 치료합니다.
감기 약은 보통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치료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증상이 가장 심한 지를 초점에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같은 성분 혹은 인체 내 동일하게 작용하는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이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각각의 증상에 특화된 약들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증상 | 약 |
| 부비강 두통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
| 콧물 | 디펜히드라민 |
| 코막힘 | 슈도에페드린, 페닐에프린 |
| 발열 및 통증 | 이부프로펜,나프록센,아세트아미노펜 |
| 인후통 및 기침 | 덱스트로메트로판 |
| 야간 | 디펜히드라민, 독시라민 |
| 아이들 | 아세트아미노펜 |
부비강 두통
두개골 내부에는 빈 공간이 존재하는 데 여기에 무언가 차게 되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마,코,볼 주변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을 경우 부비강 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감기로 발생한 경우 증상을 완화하는데 초점을 둡니다.
통증은 이부프로펜 혹은 나프록센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슈도에페드린 같은 비충혈제거제로 막힌 느낌은 완화할 수 있지만 초조, 긴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콧물
콧물은 우리 몸이 바이러스로 인한 염증 등에 대한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콧물로 인한 코막힘이 있다면 비충혈제거제가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비충혈제거제는 혈압을 높이거나 코와 목을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콧물을 치료할 때 만약 코막힘이 심하지 않다면 디펜히드라민이 사용됩니다. 디펜히드라민은 항히스타민제의 일종입니다. 우리 몸의 이물질에 대한 반응에는 히스타민이 관여하는데 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펜히드라민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막힘
코가 막히면 일상생활에 굉장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숨을 쉬기 힘들어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코막힘을 해결하기 위해서 슈도에페드린(슈다페드)과 같은 비충혈제거제을 사용합니다. 코에 있는 작은 혈관들에 작용을 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완화해주며, 우리 몸이 만드는 점막 역시 줄여줍니다. 또 다른 약제로 페닐에프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약제는 하루에 4회 이상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발열 및 통증
감기에 걸렸을 때 약을 찾게 되는 주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발열 및 통증은 우리 몸의 염증 반응으로 생깁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해열진통제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NSAID 계열인 이부프로펜 혹은 나프록센을 사용합니다. 이외에도 흔히 타이레놀로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인후통 및 기침
기침으로 인해서 목까지 아플 경우 덱스트로메트로판이 함유된 약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덱스트로메트로판은 우리 몸이 기침할 때 사용되는 뇌의 신호를 조절합니다. 그래서 기침을 억제해서 목이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기침의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야간
기침이 있을 때 증상들로 인해 잠을 잘 못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할 경우 도움이 됩니다. 디펜히드라민이나 독시라민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시 감기가 있을 때 잠드는 데 수월합니다.
영유아
영유아들은 약을 쓰는 데 있어서 어른과 다르게 접근해야합니다. 아기들의 경우 몸무게, 성장 정도, 나이, 증상 등에 따라 약제의 용량 및 종류가 다릅니다.
6개월 이하의 아기는 통증 완화를 위해 아세트아미노펜(아이들 전용 타이레놀)을 적정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2세 이상의 아이들한테는 아이들이 복용해도 괜찮은 종류의 이부프로펜, 항히스타민제 혹은 기침 완화제를 권합니다.
과도한 약제의 사용은 아이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혹시나 부작용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을 경우
앞서 비충혈제거제는 혈압을 올릴 수 있어 고혈압이 있는 사람한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는 감기 환자에서 옥시메타졸린,슈도에페드린,페닐에프린이 들어있는 약제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 계열의 해열진통제도 사용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신 구아이페네신과 같은 거담제 혹은 고혈압이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약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일반적인 감기에서 항생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을 타겟으로 하지만,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만약 증상이 심할 경우 세균에 대한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어 의사의 판단 하에 항생제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감기는 증상에 맞춰서 맞는 약을 드시면 됩니다. 감기 약은 여러 증상을 동시에 치료하기 때문에 어떤 증상을 중점적으로 치료할 지에 맞춰서 약을 드시면 됩니다. 물론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평소 예방에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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