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임신 때 2차 백신까지 맞은 경우, 아이(6개월 이하)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임신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에 맞았을 경우 효과적이다.
임신을 하였을 때, 임산부들은 수많은 걱정을 해야 합니다. 특히, 질병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민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혹여나 내가 아프면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진 않을지, 이런 걱정이 산더미처럼 쌓이곤 합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서는 코로나 걸리는 것도 걱정이지만, 백신을 맞았을 때 아이에게 문제가 없는 지도 고민이었을 겁니다.
다행히, 많은 연구에서 임신 중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은 코로나를 걸려서 생기는 면역 항체가 태아에게 더 잘 전달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그 안전성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신을 맞는 것이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되겠구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직접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논문에서 그에 대한 답을 보여주었습니다.
입원 중인 6개월 이하의 영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코로나 때문에 입원한 영아 중 엄마의 백신 접종 여부, 코로나가 원인이 아닌 경우에서 백신 접종 여부 등으로 그룹을 나눴습니다. 각각 537명, 512명의 영아가 분류되었으며, 2021.7.1~2022.5.8까지 진행되었습니다. 537명 중 87명(16%)의 엄마가 2차 접종까지 한 상태였고, 512명 중 147명(29%)의 엄마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평가 기준은 영아가 입원한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치료까지 받고 있는지에 관해 이뤄졌습니다.
실험 결과 다음과 같았습니다.
537명 중 113명(21%)이 ICU(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이중 64명(12%)은 기계적 환기 혹은 혈관 작용 주입을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백신을 맞은 경우(87명)와 맞지 않은 경우(450)를 비교했을 때 모든 수치에서 백신을 맞은 경우가 더 적었습니다. ICU 입원(13% vs 23%), 심각한 코로나 증상(9% vs 12%), 침습적인 기계적 환기 (3% vs 7%), 비침습적인 기계적 환기(6% vs 8%)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 입원 치료율로 봤을 때 엄마의 백신의 효과는 52%였습니다. 이 효과는 델타 때 80%, 오미크론 때 38%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임신 20주 이후 맞았을 경우 69%의 효과를, 첫 20주 이내에 맞았을 경우 38%의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임신을 했을 때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2차 백신까지 맞았을 경우 영아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시기적으로는 임신 2분기 말부터 3분기 초까지가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결국, 임산부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기도 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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