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은 물론 신경이나 신장, 안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당뇨병성 신장병증은 많은 당뇨 환자에게 큰 골칫거리입니다.
당뇨가 조절이 되지 않은 채 지속이 되면 우리 몸의 크고 작은 혈관들이 손상을 받습니다. 이 중 신장 주위 혈관들이 영향을 받으면 혈액 여과작용을 하는 사구체 손상으로 단백뇨가 발생하고, 신장은 손상을 받는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면 신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는 사람들의 30~40%에서 신장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고, 그 이전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혈당관리와 주기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장병증 증상
이 질환이 무서운 점은 무증상으로 있다가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되어야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서는 이미 진행이 어느 정도 되었음에도 무증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며, 증상이 있다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액 저류
-발,무릎,다리 붓기
-식욕 저하
-힘 빠짐 및 잦은 피로
-잦은 두통
-위장관 증상(구토,메스꺼움, 소화불량 등)
-불면증
-집중력 저하
당뇨병성 신장병증 위험인자
앞서 언급했듯이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되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치료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당뇨,당뇨전단계 및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매년 신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다음의 위험인자가 있습니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신장 질환,심장 질환 가족력
-흡연
-고령
당뇨병성 신장병증 치료
치료는 약물적인 치료와 동시에 생활 습관 교정을 합니다.
생활 습관 교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 최소 30분 이상의 운동
-금연
-적어도 7~8시간 이상의 수면
-스트레스 조절
-우울증이 있다면 도움 요청 및 치료 진행
-건강한 식습관: 저염식, 체중 관리(과체중, 비만 예방), 술 줄이기
만약 혈압이 높다면 저염식 및 심장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제인 ACE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와 ARB(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를 사용합니다. 이 두 약제는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춰줌과 동시에 혈압 조절을 하여 신장 문제가 있을 경우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당뇨병성 신장병증 치료-당뇨약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미 진행이 되었다는 것은 이전부터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환이 나타날 경우 혈당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뇨약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각각의 당뇨약이 미치는 영향 및 부작용은 제각각입니다. 어떤 당뇨약은 부작용으로 신장의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에 맞는 당뇨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당뇨약제 중 만성신부전 등의 신장 질환으로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또한 만성신부전이 있더라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당뇨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둘라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리나글립틴
-인슐린
신기능이 저하된 당뇨 환자에서는 다음의 약제를 피해야 합니다.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카타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에르투글리플로진
-엑세나타이드
-릭시세나타이드
신기능이 저하될 경우 체액이 저류 하여 부종, 고혈압, 심장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체액 저류를 유발할 수 있는 당뇨약인 피오글리타존과 로시글리타존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리부리드는 만성 신부전이 있을 경우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글리메피리드는 경증~중증의 신장질환자에게 사용은 가능하지만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저용량(1mg/일)부터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부전이 있을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한편 당뇨가 있을 때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서 신장과 심장 질환까지 고려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엠파글리플로진
-카타글리플로진
-둘라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세마글루타이드
추가로 심장마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약은 엠파글리플로진,카나글리플로진,다파글리플로진,에르투글리플로진이 있습니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합병증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생활 습관 유지와 동시에 주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Ask the expert:Which diabets drug is best for people with kidney disease?'
'Type 2 diabetes and kidney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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