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마다 불청객처럼 감기는 매번 찾아옵니다. 아무리 안 걸리려고 갖은 노력을 해도 감기는 찾아오곤 합니다. 감기의 증상 자체는 다른 질환에 비해서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침, 콧물, 발열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세균을 없애는 항생제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둡니다. 기침이 난다면 코푸시럽과 같은 기침 약을, 발열 및 통증이 있다면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과 같은 약을 복용합니다.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보니 자연스레 예방법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C 복용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면역력 향상입니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비타민 C는 감기를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비타민 C 복용이 과연 감기를 정말 예방할 수 있을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C로 감기 예방이 정말 될까요?
비타민 C를 먹는다고 감기가 예방이 된다고 보긴 힘듭니다.
매일 비타민 C를 200mg 이상 복용해도 여전히 감기에 걸릴 확률은 줄어들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비타민 C 영양제에는 비타민이 개당 1000mg이 들어있습니다. 그러한 영양제를 매일 복용해도 매년 감기,독감에 걸리는 것을 통해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감기에 걸렸을 때는 도움이 될까요?
감기에 걸렸을 때 치료 목적으로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은 아마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말하긴 힘듭니다.
한 연구 결과에서 매일 비타민 C 1000~2000mg를 감기에 걸린 사람들에게 주어 증상이 얼마나 경감되는 지 그리고 증상의 지속 기간이 얼마나 줄어드는 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연구 결과 증상의 큰 차이는 없었으며, 증상의 기간 또한 10% 내외 정도만 줄어든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타민 C 고용량을 복용했을 때 감기 증상 지속 기간이나 중증도는 일정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간혹 추가로 비타민 C를 더 복용한 경우에 감기 지속 기간이 반나절 줄어들기는 했습니다.
증상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비타민 C를 추가로 복용했을 때 발열,오한,흉통 등의 증상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코막힘, 콧물, 인후통 등에는 큰 효과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타민 C 복용이 감기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들에게서는 복용이 크게 효과가 있는 지 의문이지만 특정 사람들에 한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라톤 선수 등 극한의 활동을 하는 운동 선수들이 비타민 C 500~2000mg 복용을 했을 때 감기에 덜 걸렸었다고 합니다. 또한 감기에 걸렸더라도 기침이나 인후통 등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운동 선수 외에도 평소 비타민 C 복용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흡연자
-다양한 음식 섭취를 하지 않는 경우
-암, 소화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
-영양 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비타민 C 아플 때 얼마나 복용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의 권장 복용량은 90mg, 성인 여성은 75mg입니다. 여기서 흡연자는 추가로 35mg을 더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용량은 굳이 따로 보충제를 먹지 않아도 충분히 하루 식단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 채소, 과일을 어느 정도 먹는다면 큰 무리 없이 하루 권장량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기에 걸렸을 때 일반적으로 권장 복용량은 1000~2000mg입니다. 이 용량은 매일 권장 복용량을 훨씬 넘는 고용량입니다. 이 수치는 비타민 C의 안전성 및 감기에 걸렸을 때의 효과성을 고려한 최대 복용 가능 수치입니다.
만약 2000mg 이상 복용했을 경우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위장관 부작용이 흔히 나타납니다.
비타민 C 외에 감기에 효과적인 것은?
감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것들은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연이 있습니다. 감기 증상이 나타난 후 24시간 이내로 아연을 복용했을 때 감기 증상 지속 기간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꿀 역시 기침이나 코막힘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야간 기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1세 이하 아이에게는 감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복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베리 종류, 마늘 등이 감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혹은 감기 예방 차원에서 비타민 C를 복용해도 큰 효과가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하지만 감기를 제외하더라도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기본적인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이점이 있습니다. 권장 복용량에 한해서 복용한다면 큰 부작용 없이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비타민 C 적정 용량 및 과복용 시 부작용
보충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비타민 C 일 겁니다. 그만큼 여러 방면에서 좋은 물질인데요. 특히나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가장 구하기 쉬운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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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하루 중 언제 먹어야 가장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보충제를 드시고 계십니다. 음식을 통해 충분한 섭취가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음식을 통해서 하루 필수 섭취량에 도달하려면 꽤나 많은 양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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