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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이 정도 상처로도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

Deserts95 2022. 9. 25. 13:06

출처: Aidsmap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중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전염이 얼마나 되는지 혹은 얼마나 치사율이 높은 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터무니없는 전염 속도 때문이었습니다. 반면 과거 메르스가 이슈가 되었던 것은 매우 높은 치사율 때문이었습니다.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데 의료계 종사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예방 안전 문제에 민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의료인들이 조심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C형 간염입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간에 영향을 주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특히 의료계에 문제가 되는 것은 이 C형 간염이 정맥 내 약물 사용 혹은 주사기 공유 및 멸균이 덜 된 의료기기 등으로 감염이 잘 되기 때문입니다. 급성의 경우 무증상이 대부분이며 감기 몸살 증세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급성 환자의 대부분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 중 20%가 간경화증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감염 후 15~150일 후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건강 검진으로 발견하지 못하면,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C형 간염은 어떤 경우에 전염될 수 있을까요?


 C형 간염은  피를 통해서 전염됩니다.

 

 즉 C형 간염에 걸리는 경우는 HCV가 들어있는 피를 접촉해야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C형 간염 환자와 그저 옆에 있는다고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피가 다른 사람의 핏속으로 들어가야지 C형 간염에 걸립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C형 간염은 걸리고 난 후 오랜 잠복기 후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의료적으로 접촉이 있었다면 쉽게 인지할 수 있지만, 나도 모르게 걸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C형 간염은 주로 간을 공격하기 때문에 발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 저하,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면 피 검사를 받아보면 C형 간염에 걸렸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증상 외에도 다음과 같은 경우 C형 간염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주사기 공유 

-피어싱 혹은 타투

-임산부가 C형 간염일 경우 태아에게 영향

-칫솔, 면도칼 등 피가 묻어있을 수 있는 물건 공유

-바늘 등으로 인한 상처 

-혈성 접촉이 있는 성 행위

 

 혹여나 위의 경험이 있거나 C형 간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피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C형 간염은 치료가 되는 병이며, 빨리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긁힌 상처로도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을까요?

 

드물지만 충분히 가능합니다. C형 간염은 아무리 작더라도 열린 상처에 혈성 접촉이 있었다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 행위를 할 때 작은 상처 부위도 노출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특히 면도칼, 손톱깎기, 칫솔, 개인 의료 용품 등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물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피가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사기 등에 비하면 걸릴 위험이 낮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사용한 반창고, 생리 용품 등의 재사용 역시 피해야 합니다. 


주삿바늘을 통해서 C형 간염이 가장 흔하게 전염됩니다. 

 

주사기 혹은 바늘을 이용하게 되면 피가 묻어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절대 바늘을 재사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의료계 종사자들은 바늘을 아낀다고 재사용하는 경우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굳이 사용해야 한다면 철저하게 멸균 후 사용을 해야 합니다. 

 

 바늘뿐 아니라 피어싱, 타투 등을 할 때도 살을 파고들어 가는 작업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바늘 끝에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바늘을 사용해야 합니다. 


마른 피로도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을까요?

 

이미 건조한 피로도 충분히 걸릴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의 바이러스는 상온에서 방치할 경우 최대 6주까지 전염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피가 튀었다면 방치할 것이 아니라 즉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해보면 C형 간염은 피를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혈성 접촉이 될 수 있는 상황 및 물건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C형 간염의 증상(피로, 복통, 식욕 저하 등)이 있거나 C형 간염 환자의 피에 닿은 경험이 있다면 즉시 피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으며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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