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삶의 행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적이 있을 겁니다. 그만큼 식중독은 꽤나 흔한 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음식이 오염되거나, 독성 물질 등이 포함될 경우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금방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질환인 만큼 어느 정도의 정보는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식중독의 주요 증상 및 원인, 치료 방법 등에 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의 증상은 어떤 감염원이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복통
-설사
-메스꺼움 및 구토
-식욕 저하
-미열
-힘 빠짐
-두통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3일이상 지속되는 설사
-38.9도
-시야 흐려짐 및 말하는 데 어려움
-심한 탈수 증상(건조한 입, 소변량 감소 등)
-혈뇨
특히 탈수 증상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식중독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어떤 감염원이냐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도 다릅니다. 짧게는 30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8주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이내로 호전이 됩니다.
대부분의 식중독의 원인은 음식 속에 세균,기생충 혹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깁니다. 음식을 익혀 먹는다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습니다. 하지만 조리 과정 없이 날 것으로 먹게 되는 경우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또한 손을 씻지 않고 먹는 경우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음식 중에서 특히 육류,계란,유제품 등이 문제가 되기 쉽고 오염된 물도 식중독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감염원들이 원인이 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는 드뭅니다. 주로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바이러스 역시 증상은 비슷하지만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A형 간염 바이러스 역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기생충
기생충에 의한 감염은 세균만큼 흔하진 않지만 치명적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톡소플라스마
-장편모충
-촌충(소고기, 돼지고기, 생선)
-크립토스포르디움
-돼지회충
-요충
이 중 톡소포자충에 의한 톡소플라스마증은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으며, 고양이를 매개로 전파되기도 합니다. 장에 사는 기생충은 검진을 하지 않을 경우 수 년동안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면역력을 서서히 떨어뜨리고, 특히 임산부에서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세균
세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E.coli(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보툴리누스균
-황색포도알균
-이질균
-비브리오패혈균
대부분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캄필로박터와 보툴리누스균은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병원체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병원체 | 노출 후 증상 발현 시기 | 발견 되는 곳 |
| 노로바이러스 | 1~2일 | 굴,조개 등의 해산물, 상추,과일,오염된 물 |
| 로타바이러스 | 1~2일 | 조개,샐러드,오염된 얼음 |
| A형 간염 바이러스 | 15~50일 | 냉동된 베리류,채소류,덜익힌 조개, 오염된 물 |
| 톡소플라즈마 곤디 | 증상이 거의 없다. | 덜 익힌 조개류 및 고기(특히 돼지고기), 오염된 물 주로 고양이 변을 통해 전파 |
| 장편모충 | 1~2주 | 오염된 땅에서 자란 것들,오염된 고기 및 물 |
| 촌충 | 증상이 거의 없다. | 덜 익힌 돼지고기,소고기 |
| 크립토스포리디움 | 2~10일(평균 7일) | 과일,과일주스,채소,우유,오염된 물 |
| 돼지회충 | 증상이 거의 없다. | 오염된 땅에서 자란 것들 |
| 요충 | 증상이 거의 없다. | 주로 오염된 부분을 만지거나, 요충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 |
| 병원체 | 노출 후 증상 발현 시기 | 발견 되는 곳 |
| 대장균(E.coli) | 3~4일 | 덜 익힌 소고기, 상추 및 채소류, 우유,오염된 물 |
|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 1~4주 | 유제품,멜론,고기,훈제 생선 |
| 살모넬라균 | 6시간~6일 | 가금류,계란,과일 및 채소, 오염된 물 |
| 캄필로박터 | 2~5일 | 덜 익힌 닭고기,우유,오염된물 |
| 황색포도알구균 | 30분~8시간 | 푸딩,크림이 들어간 제빵류,고기, 샐러드,샌드위치 |
| 이질균 | 주로 1~2일(7일까지도 가능) | 채소류, 샐러드,샌드위치, 오염된 물 |
| 비브리오패혈균 | 2~48시간 | 덜 익힌 조개(특히 굴) |
식중독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심한 증상이 아닌 경우에 대부분 집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탈수를 막는 것입니다. 식중독의 증상이 대부분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수분 손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수분뿐 아니라 전해질에도 손실이 있기 때문에 전해질이 많은 스포츠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일 주스와 코코넛 물 역시 탄수화물을 보충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소화기관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나 메스꺼움이 지속될 경우 지사제와 같은 약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제를 바로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은 우리 몸의 독소를 빼내는 작용일 수도 있으며, 약제 복용으로 실제 증상의 심한 정도를 파악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 및 원인 병원체에 따라 추가적인 약 복용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및 임산부에서 이러한 약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특정 병원체의 경우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및 구충제 등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증일 경우 수액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시 어떤 식품을 섭취해야 할까요?
설사와 구토가 멈출 때까지 고형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하기 좋은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쌀밥, 토스트, 오트밀
-감자, 삶은 채소, 수프류
-카페인 없는 음료, 과일 주스, 스포츠 음료
소화하기 힘든 음식은 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지고 튀긴 음식
-유제품 (특히 우유와 치즈)
-양념된 음식 및 매운 음식
-설탕이 많은 음식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은 그런 위험이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고기류, 계란, 조개류 등은 조리를 충분히 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충분히 조리 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 전 항상 손을 씻어야 하며, 항상 식사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식중독의 증상은 우리를 충분히 힘들게 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증상이 며칠 내로 호전되지만 그래도 안 걸리는 것이 제일 좋은 만큼 항상 예방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이런 경우에도 탈수 증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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