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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의 원인

Deserts95 2022. 10. 25. 19: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음식을 섭취합니다. 음식에 있는 모든 걸 우리 몸에서 쓰면 좋겠지만, 우리 몸은 음식 속 필요한 물질만 흡수한 뒤 남은 물질을 배설합니다. 입을 통해서 음식을 먹고 식도, 위, 십이지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을 거쳐 남은 찌꺼기를 내보냅니다. 이러한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 몸은 배가 아프거나, 변이 평상시와 달라지는 등의 신호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이 중 특히 사람들이 놀라는 것은 바로 피와 연관될 때입니다. 만약 대변을 보고 난 후 피가 보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우 놀랄 것 입니다. 혈변은 소화기관 어딘가에서 피가 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혈변이 나타날 경우 대부분 심각한 질환까지 아닌 경우가 많지만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변이 있을 경우 피의 양, 색, 기간 등을 상세히 파악한 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혈변이 생길 수 있는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혈변이 있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 응급 상황인 것인 지입니다. 혈변이 많이 나오면 우리 몸에서 피도 많이 빠져나왔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피가 부족해지면 호흡곤란,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등의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변과 위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출혈과 관련된 응고 질환 혹은 아스피린 등의 피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을 먹고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의사에게 이야기해야합니다. 


 혈변의 색

 

 혈변이 어떤 색인 지는 원인을 감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을 포함한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선홍색으로 나타납니다.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검은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피가 시간이 지나면 검게 변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상부에서 출혈이 있으면 변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제법 흐르기 때문에 피의 색이 변하는 것입니다. 상부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화성궤양

-식도정맥류

-감염성 위장관염

 

 선홍색 피가 나올 경우 대부분 치핵,변비 등이 원인입니다. 하지만 낮은 확률이지만 대장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체중 감소, 대변 모양이 가늘어지는 등의 다른 특징적인 변화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선홍색 피가 나올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비

-치핵

-항문 치열 

-크론병 혹은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게실염이나 대장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피가 휴지에만 묻어나온다면?

 

피가 변에 섞이지 않고 휴지로 닦은 경우에만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직장 및 항문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나타납니다.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며 원인은 치핵, 항문 파열 등인 경우가 많습니다. 

 

 검붉거나 검은색 피가 있는 경우 상부위장관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고 휴지에는 안 묻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변의 원인- 상부위장관

 

혈변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깁니다. 상부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경우 검은색 피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혈변과 함께 토혈이 동반되는 경우 소화성궤양, 식도정맥류,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1. 소화성 궤양 

 

 소화성 궤양은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을 포함합니다. 주로 속 쓰림을 동반합니다. 원인은 NSAIDS 계열의 진통소염제, 헬리코박터균, 술 등입니다. 궤양은 심한 정도에 따라 흑색변 혹은 직장에 선홍색 피가 나타납니다. 

 

2. 식도정맥류, 말로리-바이스 증후군

 

 식도정맥류는 심한 간질환이 있을 때 자주 동반됩니다. 정맥이 확장되면서 부풀어 오른 상태가 됩니다. 간경화 등과 동반되다 보니 복수, 황달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원인은 술이며, 매우 응급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말로리-바이스 증후군은 주로 과음을 해 구토 혹은 자주 기침을 한 후 하부 식도가 찢어져 나타납니다. 주 증상은 토혈이지만 혈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혈변의 원인-하부 위장관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있을 생겨 혈변이 있을 경우 선홍색 피가 자주 나타납니다. 원인 증상은 치핵, 치열부터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변과 더불어 어떤 증상이 동반되는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1.  치핵

 

 치핵은 항문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항문 내의 정맥이 확장되면서 생깁니다. 치핵은 직장 안과 항문 바깥 주변부에 생깁니다. 심한 정도에 따라서 1~4도 치핵으로 분류합니다. 

 

출처: 구글

 

 주로 피는 선홍색을 나타나며 휴지에 묻어 나오는 정도로 나타납니다. 다른 증상으로 항문이 가렵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배변 시 항문 덩이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저절로 안 들어갈 때부터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심한 통증 및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수술을 해야합니다. 

 

2.  치열

 

 치열은 항문 부위가 찢어져 심한 통증과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배변 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변비가 있을 때 호발 합니다. 이외에도 설사, 큰 변을 볼 때, 항문 성교 등의 원인으로 생깁니다. 증상이 경할 경우 변 완화제 혹은 진통제로 치료하지만, 심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합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3.  염증성 장질환

 

 염증성 장질환에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가면역질환인데, 우리 몸이 의도치 않게 스스로를 공격하는 경우입니다. 위장관에 보내진 백혈구가 반응을 일으켜 장에 손상을 입혀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혈변 외에도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빈혈, 갑작스러운 장운동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치료를 합니다. 항염증제나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며, 먹는 음식을 최적화하는 식으로 증상을 조절합니다. 만약 이것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창자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4. 대장암, 직장암

 

 대장 혹은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에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러한 암은 폴립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립은 대장 내에 작은 종양인데 방치할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대장내시경에서 발견할 경우 제거합니다. 

 

출처:Verywell health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말고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 대변 모양이 가늘어짐

- 복통 혹은 소화불량

- 체중 감소 

-  피로 

 

 대장암은 어느 정도까지 진행했느냐에 따라서 치료 접근이 달라집니다. 조직 검사를 통해 종양의 종류를 확인한 후 수술, 방사선, 화학 요법 등의 시행을 결정합니다. 

 

5. 감염

 

 감염이 있을 경우에도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세균 혹은 기생충이 원인일 수 있으며, 조기 발견 후 치료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이질균, 살모넬라균,대장균, 이질아메바에 의해 생깁니다. 혈변 외에도 발열, 복통, 구토 및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장질환은 탈수와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만약 심한 상태라면 수액 주입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항생제 투여 여부를 결정합니다. 기생충이 원인일 경우 구충제를 투여합니다. 

 

6. 게실염,게실 출혈

 

 게실 질환은 소장, 대장 등에서 약해진 장벽이 늘어져 주머니처럼 되는 질환입니다. 이 주머니와 같은 공간에 감염이 생길 경우 게심염이 되며, 출혈이 동반될 경우 게실 출혈이 됩니다. 게실 출혈은 통증 없이 대량 출혈이 특징적입니다. 

 

출처:한사랑 병원

 

  초기에 증상이 없다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지만,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재발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7.허혈성 대장염

 

 허혈성 대장염은 대장에 피가 적게 가서 조직의 괴사가 일어나고 2차적인 세균 감염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고령자, 고혈압 등의 성인병 환자, 심혈관계 수술을 받은 사람한테서 나타납니다. 혈변 외에도 갑작스러운 복통이 동반됩니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진통제,항생제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합병증과 동반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혈변의 원인에 관해서 알아봤습니다. 응급 상황(호흡곤란, 두근거림, 식은 땀, 어지러움)일 경우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하며, 피의 색, 양, 기간 등을 자세히 얘기하는 것이 빠른 진단 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혹시나 혈변이 나타날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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