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무더운 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십니다. 되도록이면 실내에 있는 것이 좋지만, 상황 상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 오래 있을 경우 한 번씩 어지러웠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이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탈수' 증상임을 깨닫고 서둘러 물을 마십니다.
물은 우리 몸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이 탈수 상태임을 알려줍니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갈증, 입술 건조해짐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증상들은 이게 우리 몸에서 보내는 탈수 상태인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경우에도 탈수 증상일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입냄새
입 안의 침은 단순히 음식물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이기도 합니다. 침은 공기 중이나 음식 안의 감염 물질로부터 방어해 항균작용 및 충치 예방까지 해줍니다. 하지만 탈수 상태가 되면 침의 분비량은 감소해 입 안에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세균 증식은 입냄새를 유발하게 됩니다.
건조한 피부
어떤 분들은 탈수 상태가 되면 더위로 인해 땀이 계속 날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탈수 상태가 지속되면 오히려 피부는 굉장히 건조해지고, 빨갛게 됩니다.
근경련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한 번씩 근육이 심하게 당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열사병으로 인해 근육이 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특히 운동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온도는 올라가 근경련이 생길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우리 몸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에도 영향이 있어, 이로 인해 근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추운 날씨에서도 신체적인 활동 후 충분한 물 섭취를 안 할 시 근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증상은 비교적 천천히 그리고 경하게 나타나지만, 위험도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발열 및 오한
심한 탈수 증상이 있을 경우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은 탈수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발열이 심할수록 탈수 증상도 심해집니다. 그래서 열이 40도가 넘어가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식욕
어쩌면 가장 탈수라고 생각하기 힘든 증상일 것입니다. 탈수 증상은 우리 몸의 많은 장기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간에서 글리코젠(에너지 저장 물질) 등의 물질을 합성해 내보내기 위해서 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연히 수분이 부족해지면 간에서는 우리 몸의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특히 당 성분)합니다. 즉, 배가 고픈 것이 사실은 음식이 아닌 물이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무더운 날 갑자기 배가 고프다면, 먼저 충분한 물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두통
경미한 탈수 증상도 심한 두통 및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실 두통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합니다. 그래서 어떤 원인 때문에 두통이 발생한 지 알기 힘들지만 매일 물을 마시는 것이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즘 들어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탈수 증상을 겪고 계십니다. 경한 탈수 증상일 경우 쉬거나 물을 마시면 금방 호전이 되지만 심한 탈수 증상일 경우 의료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외출 후 위의 증상들이나 심한 피로감, 갈증 및 어지러움증이 있고, 소변 색깔이 진하거나 소변량이 줄었을 경우 즉시 시원한 물부터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출처: hospitalcmq.com 'Six unusual signs of dehydration you should know about'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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