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스타틴(콜레스테롤 약)은 암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하다.

흔히 콜레스테롤 약이라고 알려져 있는 스타틴은 실제 임상에서 다양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콜레스테롤 약보다는 동맥경화용제, 혈관을 안 막히게 하는 약으로 더 자주 불리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데요. 그 예로 뇌졸중이 있었던 환자한테 예방적인 차원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스타틴은 세포 증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암 관련 치료제의 일환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암이란 결국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세포 증식 억제를 하는 스타틴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가능성을 염두하고, 불을 지폈던 한 연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연구진은 1995~2007년 까지 암 진단을 받은 40세 이상의 덴마크인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 2009/12/31까지 추적관찰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8,721명이 스타틴을 복용했고, 277,204명이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분류를 진행한 뒤 어떤 원인으로 사망을 했는지에 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추가적으로 더욱 명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스타틴 복용 군과 복용하지 않은 군 중에서 선별을 하여 총 인원 1:3의 비율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군에서 전반적으로 사망률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암 관련 사망률에서 15% 이상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실험 말기에 스타틴 복용 군에서 급격히 사망률이 올라간 것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른 결과로 보였습니다.

스타틴 용량에 따른 사망률에 관한 연구에서도 스타틴 복용 군에서 대체적으로 좋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심뇌혈관에 있어서는 오히려 사망률이 스타틴 복용 군에서 증가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 연구 결과 상으로 특히 암 사망률에 관해서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유의미하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스타틴을 예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타틴은 심한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최근 한 한국 연구진의 결과에서는 스타틴의 예방적 복용이 암 발생을 늦추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후 연구 결과를 기다린 후 의사 선생님과 상의 하에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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