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심근염은 10만 명 당 2.13회로 발생했으며, 주로 16~29세의 남성에서 많았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했다.
한 때 코로나 백신에 관한 부작용들이 대두되었습니다. 워낙 단기간에 만들어진 백신들이다 보니 아직까지도 그 부작용에 관한 연구는 계속 지속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부작용들 중 특히 핫했던 것이 '심근염'인데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관련 질환이다 보니 특히나 신경이 쓰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백신과 심근염에 관련된 연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연구는 2020년 12월~ 2021년 5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16살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이상 중에서 심근염 54건에 관한 분석을 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심근염 발생 건수는 10만 명 당 2.13회로 나타났습니다. 남성(10만 명 당 4.12회)에서 여성(10만 명 당 0.23회)으로 남성에서 훨씬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에서는 16~29살(10만 명 당 5.49회)이 30살 이상(10만 명당 1.13회)으로 30살 미만에서 빈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발생률을 보인 연령대, 성별은 16~29살의 남자(10만 명 당 10.69회)로 나타났습니다.
심근염의 중증도에 따라 mild->intermediate->fulminant로 나뉘는데, 가장 중증도가 낮은 mild 한 심근염이 7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뒤이어 intermediate 22%였고, 가장 중증인 fulminant의 경우 1건만 보고되었습니다.
날짜에 따른 심근염의 발생 빈도 역시 흥미로웠는데요. 백신을 맞고 21일 전으로는 발생 빈도가 서서히 증가했지만, 21일 이후 급격히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외에 심근염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했던 증상은 흉통(81%)였으며, 모든 환자에서 심근 효소(troponin T)가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쇼크 증상은 1건에 그쳤습니다.
결론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군에서 심근염은 주로 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빈도 역시 10만 명 중 2.13회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발생 빈도는 16~29살 남자에서 두드러졌습니다. 물론 이 연구의 경우 백신을 2회까지 맞은 것에만 다뤘기 때문에, 3회 접종 이후의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 발표에 따라 백신 접종의 지침이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고, 코로나 잘 피해 가시길 바랍니다~
코로나와 독감 공통점과 차이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몸살 기운이 있으면 가장 먼저 독감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의 출현 이후로 열,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코로나 검사부터 시행하고 있습
deserts95.tistory.com
당뇨 약(메트포르민)과 코로나 입원 환자의 사망률
결론: 비만 or 당뇨가 있는 여성 코로나 입원 환자에 있어서 메트포르민 복용은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 남성에는 효과가 별로 없었다. 당뇨병의 1차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deserts95.tistory.com
'NEJM > 심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먹는 음식이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9) | 2022.07.25 |
|---|---|
| 심혈관질환에서의 아스피린 적정 용량 (9) | 2022.07.24 |
|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스타틴(동맥경화용제) 비교 연구 (8) | 2022.07.21 |
| 오메가-3, 심혈관질환 및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6) | 2022.07.18 |
| 심방 세동 초기의 리듬 조절 치료,효과가 있을까 (1)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