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당뇨가 없어도, 혈당이 높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당뇨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노년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입니다.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치매 증상이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당뇨입니다. 이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거나 미세혈관 질환 등을 유발해 치매가 더 잘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뇨가 없는 사람도 혈당이 높아지면, 치매에 잘 걸릴까요?
이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의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혈당과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밝히기 위해 시작된 이 연구는 총 206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평균나이 76세였으며, 839명의 남성과 1228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모집 당시 1835명이 당뇨가 없었으며, 232명은 당뇨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후의 추적관찰 후, 1724명 대 343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평균 6.8년의 추적관찰 동안 혈당 수치에 따른 치매 발병률을 비교했습니다.

평균 6.8년의 추적관찰 동안 총 524명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이 중 403명(19.5%)이 알츠하이머, 55명(2.7%)은 혈관성 치매, 66명(3.2%)은 다른 원인의 치매로 나타났습니다. 당뇨가 없는 군(1724명)에서는 450명(26.1%), 당뇨군(343명)에서 74명(21.6%)이 발병했습니다.
당뇨가 없는 군에서 5년간의 관찰 동안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당이 100인 사람의 1.00과 비교했을 때 115인 사람은 위험률은 1.18로 나타났습니다.(수치 증가 시 치매 위험 증가)
당뇨가 있는 군에서도 역시나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증가했습니다. 혈당 160인 사람의 1.00과 비교 시 190인 사람은 위험률이 1.40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당뇨 유무에 상관없이, 혈당이 높아질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당뇨가 있을 때 혈당이 높아질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은 더욱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당뇨는 결국 여러모로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사실 이 연구에서 혈당 100 이상을 당뇨 없는 군이라 분류했지만, 혈당은 100 이상만 되어도 당뇨위험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비정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혈당 조절, 무시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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