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당뇨 환자가 오메가-3 복용을 해도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추진 못한다.
여러분은 어떤 영양제를 드시고 계십니까? 많은 영양제 중에서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오메가-3입니다.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도 사용되지만, 이외에도 혈관 청소, 눈 질환 예방, 두뇌 발달 등 다양한 목적으로 복용 중이실 겁니다. 이렇게만 보면 만병통치약처럼 보일 정도이죠. 이렇듯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오메가-3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질환의 예방 목적으로 복용 중이십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좋다고 알려진 오메가-3가 당뇨 환자한테도 도움이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 논문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심혈관 질환의 증거가 없는 15,480명의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군에는 오메가-3 1g을 매일 주었고, 대조군에는 가짜 약(올리브 오일)을 주었습니다. 평가 기준은 처음 심각한 혈관 질환(뇌졸중, 심근경색 등)이 걸리는 지로 설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실험군에서 심혈관 질환에 걸린 사람은 689명(8.9%), 대조군에서 712명(9.2%)으로 나타났습니다. 혈관 재형성까지 포함한 경우는 각각 882명(11.4%), 887명(11.5%)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 수는 752명(9.7%), 788명(10.2%)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적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아래의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A에서 첫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은 오메가-3 복용 군과 가짜 약 복용 군에서 거의 유사하게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B에서 몇 년간의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도 거의 유사하게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발병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혈관재형성 여부까지 포함한 심각한 혈관질환의 발생에서도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당뇨 환자가 오메가-3을 복용한다고 해서 심각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진 못했습니다. 때론 너무나 당연할 거 같은 결과가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오메가-3가 당연히 당뇨 환자한테도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통념을 바꿔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에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그 외에 다른 목적으로 드시는 거라면 또 얘기가 달라집니다.
꼭 남들이 먹으니깐 나도 먹어야지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약이든, 영양제이든 개개인에게 맞게 드셔야 온전히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약을 드실 때는 반드시 나한테 도움이 되는지 확인을 하고 드셔야 최고로 좋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되시고 지금 내가 먹는 약이 어떤 것인 지 한번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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