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팔메토 혹은 톱야자는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건강식품 중 하나입니다. 잎은 톱날처럼 생겼다고 하여 톱야자라고 불리며, 커다란 씨앗을 품고 있는 검은색 열매가 자랍니다. 이 열매는 통째로 먹거나 말려서 차로 이용하기도 하며, 캡슐제로 만들거나 오일로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떤 효능이 있기에 쏘팔메토가 이처럼 각광을 받고 있을까요?
탈모 방지
탈모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영향은 몰론이며,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혹은 약제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쏘팔메토는 이 중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주어 탈모를 방지해줍니다.
쏘팔메토는 5-a 환원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데, 이 효소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을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꾸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모낭에서 DHT 흡수량을 감소시켜 DHT가 특정 호르몬 수용체와 작용하는 것을 억제하여 탈모를 방지합니다.
7건의 연구 결과에서 쏘팔메토 경구용 및 연고 제품을 사용한 결과, 머리카락의 질이 60% 올랐으며, 전체 머리카락 수는 27% 많아졌고, 탈모인 중 83%가 머리카락의 밀도가 올랐다고 합니다.
비뇨기계 기능 향상
나이가 점차들어감에 따라 소변을 보는데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쏘팔메토는 특히 중년 남성에서 전립선이 커져 비뇨기계 문제를 일으키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개선해줍니다.
한 연구에서 12주간 매일 양질의 1000mg의 쏘팔메토 오일을 섭취한 결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비약적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24주간 354명의 남성이 매일 320mg의 쏘팔메토를 섭취한 결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소변량도 증가하였고, 성기능 역시 향상되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27건의 연구에서 쏘팔메토 단독 복용 시 하부 비뇨기계 증상에 큰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건강
몇몇 연구에서 쏘팔메토가 전립선 건강을 증진시켜주며 양성 전립선 비대증 및 전립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외에도 비뇨기계 증상 및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된 염증 반응 역시 개선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매일 쏘팔메토 추출물 320mg을 섭취한 남성 30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이 억제된 것 역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몇몇 연구에서 쏘팔메토와 전립선 건강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고도 밝힌 만큼, 추후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염증반응 감소
항염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동물실험 결과에서 효과적이었다는 연구가 있었으며,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 역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
쏘팔메토가 특히 남성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았던 이유는 이 호르몬 수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주기 때문입니다.테스토스테론은 우리 몸의 구성, 성기능, 기분 및 뇌기능 등 다양한 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쏘팔메토는 테스토스테론을 DHT 호르몬으로 바꾸는 효소를 억제하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게 유지시켜줍니다.한 연구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이나 남성형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인 피나스테리드와 비견될 정도로 효과적이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14일간 쏘팔메토와 아스타잔틴 함유 보충제를 1200mg 매일 섭취한 결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대조군과 비교해 38%나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쏘팔메토는 하루 적정 복용량은 어떻게 될까요?
우선 쏘팔메토는 캡슐,추출물,차 등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다른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권장 용량은 하루 320mg이며 두 번 나눠서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부작용은 어떨까요?
쏘팔메토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있으며, 부작용이 매우 적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가장 많은 부작용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및 변비가 있습니다.
이처럼 안전하며 부작용도 경미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권장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임산부 혹은 수유부에서는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및 약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에게도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와 같이 복용할 경우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의 약제를 복용 중이라면 쏘팔메토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스트로겐 포함 피임약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디클로페낙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헤파린
-와파린
지금까지 남성 건강식품인 쏘팔메토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특정 약제(피임약 및 항응고제 등) 및 상황(임신 혹은 수유 중)이 아니라면 부작용도 적고 안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 수치 개선이 필요한 사람 및 탈모인에 있어서는 충분히 시도할만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전립선 기능 개선 및 비뇨기계 개선에 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에 섭취해본 후 개선이 없으면 굳이 계속해서 드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 글이 쏘팔메토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5 Promising Benefits and Uses of Saw Palm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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