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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이 많이 나오는 원인

Deserts95 2022. 11. 16. 17:40

출처:rcplondon

 

 

 소변은 우리 몸의 혈액이 순환 과정을 거친 후 혈액 속의 노폐물 및 여분의 수분을 신장을 통해서 내보낸 결과물입니다. 소변은 단순히 노폐물을 내보내는 하나의 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변의 양, 색, 냄새 등의 정보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중 소변의 양은 단순히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뿐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별로 마시지 않았음에도 소변을 자주 본다면 의심을 해봐야합니다. 

 

 오늘은 소변을 많이 보는, 다뇨증의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뇨증이란?

 

다뇨증은 단순하게 소변이 보통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보통 사람한 번 소변을 볼 때 종이컵 기준 1~1.5컵의 양을 보며, 하루 총 소변량은 1~2L 정도입니다. 하지만 다뇨증의 경우 하루 2.5L 이상의 소변을 봅니다. 소변을 보러가는 횟수도 영향이 있겠지만, 얼마나 소변을 보는지가 관건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뇨는 며칠 이내로 호전되지만, 빈뇨(하루 8회 이상)와 야간뇨(밤에도 소변이 마려워 깨는 경우)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수를 조심!

 

소변이 많이 나온다는 의미는 결과적으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는 뜻입니다. 탈수가 심할 경우 다음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그래서 소변이 많이 나와도 수분을 어느 정도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하며, 탈수가 심할 경우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뇨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도 그럴 수 있지만, 신장 혹은 뇌의 문제가 생겨 그럴 수 있으며, 당뇨 및 특정 약제,카페인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원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합니다. 


원발성 다음증

 

원발성 다음증은 단순히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의 양이 증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시는 물의 양만 조절해도 호전됩니다. 


뇌, 신경 원인 

 

1. 중추성 요붕증

 

우리는 소변량을 조절할 때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뇌종양, 뇌 수술, 뇌손상, 결핵 등으로 인해 뇌하수체 후엽에 문제가 생길 경우 항이뇨호르몬의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소변의 양이 조절되지 않게 되어 과도하게 나오는 것이 중추성 요붕증입니다. 야간뇨와 빈뇨 및 갈증이 심해집니다.

 

 뇌의 문제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충분치 않은 것이기 때문에 치료는 데스모프레신와 같은 항이뇨호르몬제로 합니다. 하지만 뇌종양이 원인일 경우 수술적 제거를 해야 될 수 있습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비뇨기 원인

 

1. 신성 요붕증

 

중추성 요붕증이 뇌하수체 후엽에 문제가 생겨 항이뇨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저하된 경우라면, 신성 요붕증은 신장에 문제가 생긴 경우입니다. 항이뇨호르몬은 분비가 되지만, 그것이 작용하는 신장에서 문제가 생겨 항이뇨호르몬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유전성으로 나타나거나, 리튬 복용 및 다낭성 신장질환, 신우신염, 아밀로이드증 등의 질환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만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저염식 및 저단백 식이가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 NSAIDS 혹은 티아자이드 계열 이뇨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만성 신부전

 

만성 신부전은 신장이 하루아침에 나빠져서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신장이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아 정상적인 기능으로 돌아올 수 없는 상태를 일컫는 질환입니다. 만성 신부전이 있으면 고혈압, 심부전, 빈혈 등 다양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경증일 때는 빈뇨 정도만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피로감, 숨 가쁨, 가려움증, 전신 쇠약, 사고의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처: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고혈압이 있다면  ACEI, ARB 등의 약제 복용을 합니다. 그리고 신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었을 경우 투석을 고려합니다. 마지막으로 신장 이식을 고려해야 될 수 있습니다.

 

 

출처:질병관리본부

 

3. 요로 감염 

 

요로 감염, 특히 방광염이 있을 때 소변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러 가거나(빈뇨), 소변을 참을 수 없는 경우가 있거나(절박뇨), 밤에 자다가 소변을 보러 가거나(야간뇨), 배뇨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열, 혈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치료는 소변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를 통해 나온 균에 맞춰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이외에도 비뇨기 폐색이 있어 도뇨관을 삽입했을 때 축적돼있던 소변이 일시적으로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당뇨

 

당뇨는 다뇨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당뇨가 있으면 혈당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우리 몸은 넘치는 당을 소변을 통해 내보내려 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과 함께 다량의 수분도 같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다뇨증은 당뇨가 있을 때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므로 이와 더불어 다른 당뇨의 증상(심한 갈증, 체중 감소, 피로, 가족력, 소변에서 단 냄새)이 있으면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당뇨가 의심된다면 병원에 가서 당화혈색소, 공복, 식후 혈당 측정을 통해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치에 따라 약을 복용해야 될 수 있습니다. 

 

출처:서울아산병원


약물

 

특정 약제를 복용하면서 소변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약, 이뇨제, 카페인 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나 최근에 복용을 시작하거나 변경한 약제가 있다면 의사에게 말해야 합니다. 대개 약물을 중단하면 호전됩니다. 

 

-티아자이드계 이뇨제(클로로티아자이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칼륨보존 이뇨제(에플레레논, 트리암테렌)

-고리 이뇨제(푸로세마이드, 부메타나이드)

-알코올 및 카페인 음료(커피, 녹차, 코코아 등)

 


언제 병원에 빨리 가봐야 할까

 

다뇨증이 있을 때 대개 수일 내로 호전이 되지만 특정 증상이 있을 경우 기저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 병원에 가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증상이 있을 경우 서둘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

-요통

-다리 힘 빠짐

-갑자기 나타난 빈뇨(특히 어릴 때)

-정신 이상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혹여나 소변을 평소보다 많이 보는 느낌이 드시면 우선은 지켜보시면 대개 호전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특정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평소와 다른 소변 색, 건강의 적신호

정상인의 소변 색은 노란색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의 색은 연한 노란색에서 투명한 색이 됩니다. 반대로 탈수 상태에서는 갈색이 됩니다. 이외에도 색소가 있는 음식이나 약제 복용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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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만 되면 무더운 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십니다. 되도록이면 실내에 있는 것이 좋지만, 상황 상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 오래 있을 경우 한 번씩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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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증상이 있는데, 혹시 나도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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