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혹은 동맥경화용제는 매우 중요한 약제입니다. 과거에는 콜레스테롤 약이라고 불렸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죠.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인다는 의미이며 방치할 경우 혈관이 막혀 심근경색, 뇌졸중 등 무서운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참사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약제가 바로 스타틴입니다.
스타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지용성이냐 수용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지용성 스타틴에는 심바스타틴, 아토바스타틴이 있으며, 수용성에는 로슈바스타틴 등이 있습니다. 똑같은 스타틴이지만 차이는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아토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타틴의 작용
두 약 모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우리가 먹는 음식로부터 축적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몸 스스로도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는데 스타틴은 간에서의 작용을 막아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합니다.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해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점점 피가 원활히 통하지 않게 되어 심할 경우 죽상동맥경화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심장 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어떤 것이 더 좋나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정도만 보면 아토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 모두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현재 몸의 상태, 복용하는 약제,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은 둘 다 효과적이지만 아토바스타틴이 일반적으로 더 용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바스타틴의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뿐 아니라 아침,저녁 언제 먹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심바스타틴은 주로 저녁에 먹는 것이 효과적이며, 아토바스타틴과 똑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더 많은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토바스타틴 10mg과 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심바스타틴은 20mg을 복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은 약의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높아집니다. 이런 점에서 심바스타틴 고용량 복용 시 근육통 등의 부작용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토바스타틴 | 심바스타틴 | |
약물 종류 | HMG-CoA 환원 효소 억제제 스타틴 |
HMG-CoA 환원 효소 억제제 스타틴 |
브랜드/제네릭 상태 | 브랜드 및 일반 버전 사용 가능 | 브랜드 및 일반 버전 사용 가능 |
약물은 어떤 형태로 제공됩니까? | 구강 정제 | 구강 정제 |
표준 복용량은 무엇입니까? | 1일 1회 10~80mg | 1일 1회 5~40mg |
일반적인 치료 기간은 얼마나 됩니까? | 아토바스타틴을 사용한 치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장기적입니다. | 심바스타틴을 사용한 치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고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장기적으로 시행됩니다. |
일반적으로 누가 약물을 사용합니까? |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이 있는 10~17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 | 성인;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이 있는 10~17세의 어린이 및 청소년 |
스타틴을 잊어버리고 복용을 못했다면?
한 번 잊어버리고 안 먹었다고 해서 바로 큰 일이 나는 약을 아니기 때문에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스타틴을 잊어버리고 복용을 못했을 경우, 원래 먹어야 되는 시간보다 12시간 이내라면 빨리 복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후 다음 복용 시간에 맞춰 다시 복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약 12시간을 넘었다면 절대 한 번에 2배로 복용하지 말고 약을 안 먹었다가, 다음 복용 시간에 맞춰 복용하면 됩니다.
임신 중 아토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을 복용해도 괜찮나요?
안 됩니다. 임신 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증가할 수 있으며, 이것은 성장하는 태아를 위해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은 이점이 딱히 없으며, 오히려 태아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아토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 복용 중 술을 마셔도 괜찮나요?
과도한 음주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알코올은 괜찮습니다. 단, 스타틴이 작용하는 곳은 간이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로 간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속적인 간효소 수치 체크는 필요합니다.
부작용 비교
스타틴 약제는 일반적으로 고용량 복용이 아니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으로 근육통,간 손상, 당뇨, 기억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횡문근융해증 같은 심각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바스타틴 | 심바스타틴 |
|||
부작용 | 해당 사항 | 빈도 | 해당 사항 | 빈도 |
관절 통증 | ㅇ | 7% | ㅇ | 0.1% |
설사 | ㅇ | 7% | ㅇ | * |
변비 | X | – | ㅇ | 2% |
체함 | ㅇ | 5% | ㅇ | * |
메스꺼움 | ㅇ | 4% | ㅇ | 6% |
근육통 | ㅇ | 4% | ㅇ | 4% |
요로 감염 | ㅇ | 6% | ㅇ | 3% |
비인두염 | ㅇ | 8% | X | – |
현기증 | ㅇ | * | ㅇ | 5% |
부종 | ㅇ | * | ㅇ | 3% |
*보고 사례 x
약물 상호작용
스타틴은 특정 약제와 반응하여 효과가 적어지거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호 작용하는 약제를 확인하고 복용 중이라면 약제를 변경 혹은 중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의약품 | 약물 종류 | 아토르바스타틴 | 심바스타틴 |
클래리트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자몽 주스 |
CYP3A4 억제제 | ㅇ | ㅇ |
리팜핀 카르바마제핀 |
CYP3A4 유도제 | ㅇ | ㅇ |
리토나비르 로피나비르 시메프레비르 다루나비르 |
프로테아제 억제제 | ㅇ | ㅇ |
젬피브로질 페노피브레이트 |
피브레이트 | ㅇ | ㅇ |
니아신 | 항고지혈증 | ㅇ | ㅇ |
디곡신 | 강심배당체 | ㅇ | ㅇ |
노레틴드론 에티닐 에스트라디올 |
경구 피임약 | ㅇ | X |
와파린 | 항응고제 | X | ㅇ |
아토바스타틴과 신장
일반적으로 아토바스타틴은 신장에 위험하지 않습니다. 신장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아토바스타틴 용량을 조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심각한 신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사용 후 지속적인 체크는 해야 합니다. 또한 드물게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나 증상이 심할 경우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약제 변경 및 중단을 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 약제 모두 콜레트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에 있어서 아토바스타틴이 용이한 부분은 있습니다. 혹시나 약제를 복용 후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복용을 멈추고 의사와의 상담 하에 약제 변경 및 중단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Atorvastatin vs. simvastatin:Differences,similarities, and which is better for you' by singlecare
'Atorvastatin or Simvastatin: Which should i take for high cholesterol?' by GoodRx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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