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로슈바스타틴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흔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이야기 할 때 4가지 항목을 중요시 여깁니다.총 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HDL(좋은 콜레스테롤), LDL(나쁜 콜레스테롤). 이 중 어떤 수치가 높은 지에 따라 어떤 콜레스테롤 약을 쓸지 결정을 내립니다. 이 약 중 이 4가지 수치 모두에 영향을 끼치는 약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약 중 하나인 스타틴입니다. 이제는 콜레스테롤 약보다는 동맥경화용제라고 불리는 만큼 대단히 중요한 약입니다. 특히, 혈관이 더 이상 막히는 것을 방지해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약을 제약회사들이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죠?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화학 구조를 미세하게 바꿔 여러 가지 다른 스타틴이 탄생했습니다. 그중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스타틴은 아토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로슈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그리고 프라바스타틴이 있습니다. 화학 구조는 미세하게 다르지만, 그로 인한 지질 강하 효과는 대단히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중 어떤 스타틴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2017년 발표된 위의 논문은 2016년까지 진행된 스타틴에 관한 연구 59건을 분석하여 어떤 스타틴이 가장 좋으며, 특히 아시아인에 적합한 용법 등을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앞서 각각의 스타틴의 화학적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스타틴은 자연 추출물(곰팡이 유래)이냐 인공 화합물이냐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연 추출물 유래로는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그리고 심바스타틴이 있고, 아토바스타틴,프루바스타틴,프라바스타틴,피타바스타틴 그리고 로슈바스타틴은 인공 화합물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공 화합물이 자연 유래 스타틴보다 우리 몸에서 상호작용을 더 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아토바스타틴과 로슈바스타틴은 추가로 수소결합 반응을 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로슈바스타틴은 독특한 화학구조 때문에 스타틴의 주요 기전인 HMG-CoA 환원효소 억제를 50%나 합니다.
또한 친수성(물에 잘 녹음)이냐 소수성(물에 잘 안 녹음)이냐로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친수성에는 프라바스타틴,로슈바스타틴이 있고 소수성에는 플루바스타틴,로바스타틴,아토바스타틴 그리고 심바스타틴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수성 스타틴은 근육 침투성이 높아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근육통을 더 잘 유발합니다. 또한 소수성 스타틴은 일반적으로 친수성에 비해 낮은 생체이용률(약물 투여 시 전신 순환에 도달하는 비율)을 가집니다.
음식 섭취에 따른 생체이용률 역시 스타틴마다 다른데요. 로바스타틴은 음식과 섭취 시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아토바스타틴,플루바스타틴 그리고 프라바스타틴은 효과가 감소했습니다. 심바스타틴과 로슈바스타틴은 음식 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총 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아야 하며,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아야 좋습니다. 즉, 이 수치가 약을 쓴 후 얼마나 변화했냐로 스타틴의 효과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양한 연구를 종합해본 결과 어떤 스타틴이 가장 효과적이었을까요?
우선 동일한 약제에서 용량이 높을수록 효과는 더 증가했습니다.
LDL 감소량을 살펴보면, 로슈바스타틴과 아토바스타틴이 가장 효과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슈바스타틴 40mg/20mg이 아토바스타틴 80mg/40mg 보다 적은 용량으로 더 효과적으로 LDL을 낮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동일한 용량으로 로슈바스타틴 40mg와 아토바스타틴 40mg을 비교한 연구에서 63% vs 50%로 더욱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LDL을 낮추는 것만큼이나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올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HDL 증가량은 심바스타틴 40mg와 프라바스타틴 40mg에서 12%로 가장 높았지만 로슈바스타틴 40mg(10%)와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아토바스타틴 40mg에서 HDL 증가량이 가장 낮은 6%였다는 것입니다. 아토바스타틴의 경우 LDL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HDL을 올리는 데는 다른 스타틴에 비해 적합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중성지방(TG) 감소량은 로슈바스타틴 40mg에서 28%, 아토바스타틴 40mg에서 29%으로 다른 스타틴에 비해 효과적으로 낮췄습니다.
종합해보면 부작용이 적으면서 생체이용률이 높고 LDL,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낮추며, HDL 증가량도 괜찮은 로슈바스타틴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스타틴과 근육통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을 위해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작용을 억제합니다. 스타틴은 고지혈증 치료제이면서 동맥경화용제이기도 합니다.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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