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음료입니다. 어쩌면 물보다 많이 마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커피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 때문일 겁니다. 피곤한 아침 커피 한잔으로 졸음을 떨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커피는 이러한 각성 효과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도 존재합니다.
카페인과 함께 커피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합니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독성 물질로 작용해 세포에 손상을 주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을 억제해 주며, 더 나아가 노화, 심혈관질환, 당뇨, 암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간혹 커피를 아침에 마시고 배가 불편한 분들이 계십니다. 커피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음식이 빨리 내려가게 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몇몇 분들은 아침에 커피를 마신 후 화장실에 가야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커피는 우리 몸에서 다양한 작용을 합니다. 그렇다면 신장(콩팥)이나 간은 어떨까요?
오늘은 커피가 과연 신장이나 간에 괜찮은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커피는 설탕이나 시럽이 듬뿍 들어간 커피가 아닌 순수한 커피를 말합니다.
커피와 간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 우리가 먹은 음식을 에너지원으로 바꿔줍니다.
-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효소)를 만듭니다.
- 해독작용
- 복용한 약제를 우리 몸에 사용할 수 있게 분해해줍니다.
이처럼 많은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의 항산화제는 다양한 간질환으로부터 간을 보호해 줍니다.
카페인 유무에 상관없이 커피를 마시면 간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방간부터 해서, 간경화, 간암의 진행을 늦춰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커피와 신장(콩팥)
신장은 우리 몸에서 필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찌꺼기를 오줌으로 내보내며, 필요한 물질은 다시 흡수합니다. 그래서 신장은 우리 몸이 항상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역시나 커피의 항산화제 덕분에 신장에도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커피는 만성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낮춰줍니다. 이미 만성신부전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정량의 커피 복용(하루 3잔 이내)은 신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낮춰주기도 했습니다.
간혹 커피를 마시면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커피는 오히려 요로결석의 위험을 낮춰줍니다. 그리고 항상 물을 충분히 마신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루에 커피 얼마나 마셔야할까요?
커피가 건강에 좋다고 무작정 많이 마시면 안 됩니다. 항상 적정량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커피를 적당하게 마셔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카페인 때문입니다.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 이하입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이보다 더 적게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 한잔에는 80~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즉 하루 권장 커피 섭취량은 4~5컵입니다. 이는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인 경우에 한해서입니다. 만약 라테를 마신다면, 에스프레소 한 샷에 70mg의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마셔야 합니다.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위장관 부작용, 불면증 등)을 줄이고 심혈관질환, 노화, 암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권장 섭취량은 3~4잔입니다.
커피는 적절하게 마신다면 우리 몸에 굉장히 유익한 음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신장이나 간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커피의 항산화제는 많은 신질환 및 간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요로결석을 오히려 억제해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걱정하지 마시고 하루에 3~4잔 정도 마셔도 괜찮습니다. 단, 이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다크 커피에 한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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