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물처럼 많이 마시는 음료입니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 전 마시는 커피는 우리에게 활력소를 불어넣어줍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중요한 음료로 자리잡았지만 커피를 계속해서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은 지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음식을 섭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루 당 섭취량을 생각하면서 먹어야하기 때문에 아무 음식이나 선뜻 먹을 수 없습니다. 커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은 당뇨 환자가 커피를 마셔도 괜찮은 지에 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가 있어도 커피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당뇨가 있다고 해서 커피를 못 마실 이유는 없습니다. 커피가 혈당을 낮춘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커피를 장기적으로 마셨을 경우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졌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다만 커피에 설탕을 얼마나 넣을 지 주의해야 하며, 일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을 넘지 않도록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가 있다고 해서 못 마실 이유는 없지만, 꼭 마셔야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데 원래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면 건강 때문에 굳이 마시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커피와 혈당
커피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지만 결과는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커피를 마시면 단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수치가 높아졌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연구에서는 장기간 매일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매일 6잔을 마신 경우 4~6잔 마신 경우보다 당뇨 발병률이 낮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하루에 1~4잔 마시는 경우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도 당뇨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명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카페인이 세포의 인슐린 민감성에 영향을 끼쳐 혈액에서 당을 잘 흡수해 전반적인 혈당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뇨가 있을 때 커피 현명하게 마시는 법
먼저 설탕을 얼마나 넣을 지 고려해야 합니다. 설탕이 거의 안 들어간 아메리카노는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춰줄 수 있어 건강 상의 이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설탕을 넣어야 한다면 하루 당 섭취량을 생각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카페인 섭취를 고려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잔(200ml 기준)에는 50~15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하루 권장 카페인 섭취량이 400mg이기 때문에 이 범위내에서 마시는 커피는 건강한 사람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을 때 카페인은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이 안될 때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현명하게 커피를 마시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탕이 없는 다크 커피(아메리카노 등)
-소량의 설탕을 넣거나 혈당지수가 낮은 천연 감미료(바닐라,계피 등)를 사용
-저지방의 우유 혹은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코코넛,아몬드 우유 등 사용
-시럽을 넣지 않기
-설탕 함유량이 적은 음료를 주문한 후 스스로 설탕량 조절하기
-'스키니' 옵션
결론적으로 하루 당 섭취량을 생각하면서 마신다면 당뇨가 있어도 커피를 마시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설탕이 적게 함유된 커피의 경우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며, 장기적으로 당뇨의 위험도 낮춰줍니다. 당뇨가 있으실 때 현명하게 커피를 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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