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콩고에서 처음 알려진 이후, 아프리카에서 종종 발견되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초 3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최소 50 국가 이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로 WHO에서 2022년 6월 2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까지 검토했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처럼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여전히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원숭이 두창의 현황 및 밝혀진 의학적 특성에 관한 정보가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게재되어 간단하게 정리 해드 고자 합니다.

연구는 2022년 4월 27일~2022년 6월 24일까지 16 국가에서 발병한 528명의 감염 건에 관해 분석했습니다. 98%의 감염자가 동성애자(96%) 및 양성애자(2%)의 남성이었으며, 75%가 백인이었습니다.이는 감염자들이 대부분 서구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미국:84명(16%), 유럽, 이스라엘, 호주: 444명(84%)) 41%가 HIV 감염자였으며, 평균 연령은 38세였습니다. 해외여행을 갔다 온 비율은 28%였으며, 이 중 90%가 유럽 방문자였습니다. 전파는 대부분 성행위(95%)를 통해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HIV 감염자(218명)의 경우 HIV 증상은 대부분 잘 조절되고 있었습니다. 96%가 ART(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대부분 낮았습니다. (HIV viral load <50 copies: 95%)

공통된 전신 증상으로는 발진 및 피부병변(95%)이 가장 흔했고, 그다음으로 발열(62%), 림프절병증(56%)이 많았습니다. 피부병변의 64%(338명)는 10 부위 미만의 피부병변이 있었습니다. 피부 병변의 위치는 항문 및 생식기 주변이 383명(73%)으로 가장 많았고, 허벅지 및 사지 292명(55%), 얼굴 134명(25%) 순이었습니다. 발진 중 291명(58%)이 가장 많았습니다. 점막형 병변은 217명(41%)에서 남아있었으며 대부분 항문생식기에만 있거나(148명-68%) 구인두(50명-23%)에만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바이러스 검출은 대부분 피부 및 항문생식기 병변(512명-97%)을 통해서 이뤄졌습니다.
총 70명(13%)만이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대부분 위중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중 21명은 극심한 통증 치료를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은 후두개염 1건, 심근염 1건이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피부, 구강, 항문생식기의 병변은 다음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원숭이 두창의 현황 및 의학적 특성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의 성행위를 통해 전파되었으며, 증상은 피부병변이 많았고, 특히 항문생식기 쪽에 많이 생겼습니다. 일부만 입원 치료를 할 정도고, 그 마저도 통증 치료가 다수였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항상 몸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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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원숭이두창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는 인체에 안전하며, 향후 치료제로서 사용될 것이다. 코로나로부터 2년동안 고통받고 이제 좀 살만해졌나 싶었는데, 갑자기 원숭이 두창이라는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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