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논문 및 정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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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냥 의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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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JM 42

말라리아 약은 정말 코로나 치료에 도움이 될까

결론: 입원 중인 코로나 환자에게 말라리아 약(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써도 효과는 미비했다. 코로나가 한창 절정이던 2020년 수 많은 기존의 약제가 코로나 치료제로서 부각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용했던 말라리아 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세간에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기적의 약이라고도 불렸던 이 약은 이후 수많은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기적의 약은 정말 기적을 보여주었을까요? 아니면 그저 기우에 불과했던 것일까요 오늘은 이 약의 사용 여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논문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로 입원한 471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평균 나이는 65세였고, 실험은 두 군으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 실험군(1561명)에는 말라리아약(하이드..

안구 건조증에 오메가-3 정말 도움이 될까

결론: 오메가-3 고용량 복용(3000mg/일)이 안구건조증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대조약(올리브 오일 1 스푼)과 큰 차이는 없었다. 현대인의 눈은 정말 혹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에 들기 전까지 스마트 폰부터 컴퓨터, TV를 보다 보니 잠시도 눈이 쉬지를 못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안구 건조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공 눈물을 계속 넣어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메가-3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메가-3 0.6~1g 복용 시 눈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노란 캡슐이 현대인의 주요 고민거리인 안구 건조증을 정말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오메가-3의 안구 건조증에 대한 효과 검증은 2018년 발표된..

NEJM/약,음식 2022.07.27

신선한 과일과 심뇌혈관 질환

결론: 신선한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혈압과 혈당을 낮출 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도 크게 낮아진다. 여러분은 과일을 좋아하십니까? 맛도 맛이지만 영양학적으로 굉장히 몸에 좋은 음식입니다. 칼슘,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나트륨 함량은 적고, 열량 및 지방도 적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일을 많이 먹으면 당연히 몸에 좋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양에서는 이미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서양인이 과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동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는 드문데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와 인종적으로 비슷한 중국에서 진행된 신선한 과일 섭취량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중국 10개의 지..

NEJM/약,음식 2022.07.26

내가 먹는 음식이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결론: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당뇨는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 및 사망률이 증가한다. '혈당 지수'(Glycemic index)란 음식 섭취 후 혈당이 올라가는 정도를 기준이 되는 식품(포도당 or 흰 빵)과 비교한 값입니다. 즉, 섭취한 탄수화물 속 당분이 체내에 소화 흡수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같은 양을 먹더라도, 혈당을 빨리 올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도당을 100이라 했을 때, 혈당 지수가 70보다 높으면 높고, 55보다 낮으면,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입니다. 혈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대표적으로 쌀밥(86), 라면(73), 콘플레이크(81) 등이 있습니다. 이렇듯 혈당 지수는 당뇨환자에게 어떤 음식이 좋은 지 알려주는 지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NEJM/심장 2022.07.25

심혈관질환에서의 아스피린 적정 용량

결론: 심혈관 질환 환자가 아스피린을 매일 81mg 먹든, 325mg을 먹든 그 효과나 출혈 가능성은 비슷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복용 순응도가 좋은 81mg을 먹는 것이 좋다. 아스피린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선 필수적인 예방약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적정용량의 아스피린은 사망 가능성을 낮출 뿐 아니라, 심근 경색, 뇌졸중 등의 많은 병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약이지만, 아직까지 그 적정용량에 관해선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통증 경감의 목적으로는 500mg이 사용되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 있어선 100mg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일반적인 약 100mg의 용량보다 많이 사용하면 더 효과가 좋을까요?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

NEJM/심장 2022.07.24

혈당과 치매

결론: 당뇨가 없어도, 혈당이 높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물론, 당뇨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노년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치매입니다.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치매 증상이 한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여간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치매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가 당뇨입니다. 이에 대한 가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당뇨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거나 미세혈관 질환 등을 유발해 치매가 더 잘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뇨가 없는 사람도 혈당이 높아지면, 치매에 잘 걸릴까요? 이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의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혈당과 치매에 걸릴 위..

원숭이두창 현황 및 의학적 특성(2022.7.21 발행 논문)

1970년 콩고에서 처음 알려진 이후, 아프리카에서 종종 발견되던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2022년 5월 초 30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최소 50 국가 이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태로 WHO에서 2022년 6월 23일 공중보건 비상사태까지 검토했었습니다. 아직은 코로나처럼 될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여전히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이러한 원숭이 두창의 현황 및 밝혀진 의학적 특성에 관한 정보가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게재되어 간단하게 정리 해드 고자 합니다. 연구는 2022년 4월 27일~2022년 6월 24일까지 16 국가에서 발병한 528명의 감염 건에 관해 분석했습니다. 98%의 감염자가 동성애자(96%) 및 양성애자(2%..

견과류와 수명연장

결론:견과류를 많이 먹을수록 사망률이 감소했다. 여러분은 견과류를 즐겨드십니까? 잘 안 드시는 분들도 그 효능에 관해선 익히 들어보셨을 겁니다. 견과류의 성분에는 불포화지방,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등이 다수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항산화 작용, 심혈관 보호, 항노화 등 우리 몸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어왔고, 그 효과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몸에 좋은 견과류가 실제로 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을까요? 이 의문을 해소하고자 2013년에 견과류 섭취와 사망률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지원자를 모집한 뒤 꽤 오랜 시간 동안 추적관찰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여성 76,464명은 1980~2010년까지, 남성 42,498명은 1986~20..

NEJM/약,음식 2022.07.22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스타틴(동맥경화용제) 비교 연구

결론: 로슈바스타틴이 아토바스타틴에 비해 LDL 감소 및 HDL 증가는 더 효과적이지만, 죽상동맥경화증에는 비슷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스타틴은 현대의학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약인데요. 대표적인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 중 하나입니다.아, 이제는 콜레스테롤 약이라기보단 동맥경화 용제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겠네요. 결국 혈관의 찌꺼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이렇듯 큰 부작용 없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각광받고 있는 약입니다. 그만큼 종류도 다양한데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아토바스타틴과 로슈바스타틴입니다.이 두 약은 많은 연구에서 그 효과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약을 비교했는 연구는 의외로 드문..

NEJM/심장 2022.07.21

코로나 백신과 심근염

결론: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심근염은 10만 명 당 2.13회로 발생했으며, 주로 16~29세의 남성에서 많았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했다. 한 때 코로나 백신에 관한 부작용들이 대두되었습니다. 워낙 단기간에 만들어진 백신들이다 보니 아직까지도 그 부작용에 관한 연구는 계속 지속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부작용들 중 특히 핫했던 것이 '심근염'인데요.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인 심장 관련 질환이다 보니 특히나 신경이 쓰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 백신과 심근염에 관련된 연구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연구는 2020년 12월~ 2021년 5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접종한 16살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한 250만 명 이상 중에서..

NEJM/심장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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